테니스 보즈니아키, 파혼 아픔 딛고 마라톤 완주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8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가 마라톤을 완주했다. 보즈니아키는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26분33초에 달렸다.
테니스 스타인 보즈니아키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와의 열애로도 이름을 알렸다. 매킬로이와 2011년부터 만나 올해 1월 약혼했고 11월 뉴욕에서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파혼했다.매킬로이와 사랑에 빠진 뒤 테니스 대회에서 별 성적을 거두지 못하던 보즈니아키는 결별 뒤에도 상처에서 벗어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제 보즈니아키는 다시 일어섰다. 우승은 못했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이번 마라톤 완주를 통해 어린이 돕기 자선기금 8만1000달러(약 8700만원)를 모았다.
이날 골인 지점에는 ‘절친’ 세리나 윌리엄스(33·세계 1위·미국)가 나와 그를 안아주며 완주를 축하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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