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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18 23:00
[기본강좌] 명중 패싱샷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5-01-14 13:44:16 구 테니스교실에서 이동 됨]
 글쓴이 : 이명희
조회 : 15,597  
명중 패싱샷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필자는 간혹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었다.
「상대 방이 나의 타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돌풍 같은 스윙으로 샷을 날려서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
하지만 이런 것은 현실적으로 언제 나 불가능했다.
경기에서의 승리는 현실 가능한 작전과 상대방의 허점을 찾 아 괴롭히고, 나의 장점을 계속 발휘하는 것 밖에는 없다.
특히 패싱샷은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으며, 자주 네트로 대 시하는 상대에게 전진 공격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매우 중 요한 샷 중의 하나이다.

  

  

① 패싱샷은 언제 하나?
  
일반적으로 패싱샷을 하는 시기는 상대가 네트로 전진했을 경우이다.
하 지만 상대방이 네트로 전진한다고 무조건 패싱샷을 칠 수는 없다. 네트에 서 상대방의 허점이 보여야 하며, 그 상황에서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가가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상대방의 허점이란 상대방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때, 미처 네트로 접근을 하지 못했을 때, 타구 후 균형이 무너 져 다음 샷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타구가 자신이 있는 지역에 떨어졌 을 때를 들 수 있다.

패싱샷의 시기는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타구라도 자신감이 생길 때가 있다. 이 때를 놓치 지 말고 쳐야 한다. 이런 자신감들은 공의 지속성이 유지될 경우에만 가능 하다. 자신이 바라는 위치로 안전하게 이동하지도 않았는데 찬스가 생기는 일은 없다. 1구는 상대의 균형을 흐트릴 수 있도록 한쪽으로 타구를 보내 고, 2구 째에 균형이 흐트러진 반대쪽이나 상대방의 약점을 노려 패싱샷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② 스텝은 어떻게 하나?

  




첫 스텝은 왼발이 먼저 나가는 것(그림1) 보다, 오른발 나가는 것(그림2) 이 반 보 정도 차이가 나므로 볼에 훨씬 빨리 다가갈 수 있다.
왼발이 나가 는 것 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①준비자세 ②스텝을 왼쪽으로 한 모습 ③볼을 향해 내딛는 첫 스텝


「테니스는 발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니스에서 스텝은 중요한 요 소이다.
그 이유는 빨리 움직여야 좋은 위치와 타점에서 공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빨리 치면 상대는 그만큼 준비가 늦기 마련이다.
우리 들이 TV에서 보는 프로선수들의 경기에서 발이 따라 가지 못해서 억지로 다 리를 벌려 공을 건져올리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이 높이 올려지는 로브이거나 힘없이 넘어오는 타구일 뿐이다.
경기에서 스텝이 엉키는 사례를 들어보라면 나는 주저 없이 모든 스트로크 중, 첫 스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백핸드 준비의 첫 스텝이 왼쪽 발 이 먼저 나간다는 것이 그것이다.
오른발이 먼저 나갈 때와 왼발이 나갈 때 의 차이는 반 발자국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큰 걸음으로 성큼 성큼 뛰어가 공을 친다는 것이다.
80년대 한국 테니스의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가졌던 김춘호(국군체육 부대 감독)와 이형택 선수(삼성증권)의 스텝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 다.
이들은 대부분 작은 스텝으로 볼을 향해 신속하게 다가가 몸을 밀착시 키고 공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거리를 유지한다.
이런 방식은 그들 의 승률에서도 나타난다.
백핸드의 임팩트 때는 오른발이 축을 이루고 있어야 하며, 포핸드의 경 우에는 공과의 적당한 거리가 유지된다면 오픈 스탠스로 쳐도 무방하 다.




③ 체중 이동은 어떻게 하나?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선동열 선수의 경기 모습을 본 적 이 있을 것이다.
마운드에서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을 때는 몸을 앞으로 숙 인다.
와인드업을 시작하면서 한발을 뒤로 들어 체중을 뒤로 이동시킨 뒤, 들려진 왼발을 앞으로 힘차게 뻗는다.
이때 허리의 자세가 앞으로 쏠리면 서 불같은 강속구가 나온다. 인간의 팔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아닌 온 몸으 로 던진 공이다.


야구의 체중이동과 테니스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테니스는 움직이며 체중이 동을 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필자의 생각은 체중이동은 회전 을 이용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허리가 360도로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에 회 전되는 각도에서 본인이 낼 수 있는 회전의 속도가 가장 빠른 지점에서, 낮 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이때 가슴이 열리면 안된다)로, 체중이 뒤에서 임팩 트와 함께 앞발로 옮겨지면서, 겨드랑이 사이를 가깝게 하고, 짧고 가볍게 스윙을 하여야 한다.







백핸드로 온 볼을 치기 위해 오른발을 크게 내딛고 있는 아가시





④ 백스윙은 어떻게 하나?



  
마크 필리포우시스의 백스윙
패싱샷에서의 백스윙은 라켓 헤드가 머리보다 위로 가도록 하고 팔꿈치는 약간 구부린 상태가 좋다. 팔꿈치를 다 펴면 스윙이 크고, 볼에 대한 반응이 늦어지기 때문에 패싱 코스가 읽히기 쉽다.



선수들은 언제나 코치로부터 백스윙을 빨리 하라는 주문을 듣는다.
그 이유 는 빠른 백스윙은 빠른 준비를 말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도자 생활을 할 때 선수들이 백스윙을 빨리 해야 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백스윙을 위한 준 비가 아닌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있는 백스윙을 요구했다.
정상적인 스윙이란 빠른 공이나 스핀, 낮은 볼 등 모든 상황에서 올바 른 백스윙을 만들 수 있도록 백스윙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우리의 신 체나 근력조건이 모두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자기의 조건에 맞는 스윙을 찾 을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패싱샷에서 백스윙 타이밍은 체중 이동 과 함께 이루어지는 연결동작으로서 라켓 헤드가 머리보다 위쪽으로 하고 팔꿈치는 다 펴지 말고 약간 구부린 상태가 좋다.
그래야만 스윙을 앞으로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백핸드의 경우는 겨드랑이에 공 한개가 들어갈 정 도로 떼고 팔꿈치가 명치 정도까지 올 수 있게 하고 체중이동과 함께 직선 에 가까운 스윙을 한다.

  

⑤ 어깨를 넣는 이유는?

타구의 방향과 구질의 비밀은 모두 어깨에 있다.
어깨가 상대방에게 감춰지 면 볼의 코스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어깨가 감춰지면 상대방 은 공을 본 다음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되고 몸이 굳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상대방은 전체적으로 타이밍이 늦어지고 나에게는 높은 공 을 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
또한 공격성이 살아나며 각도를 많이 내게 되므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어깨 넣는 것을 소홀 히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볼을 어디로 주겠소』라고 소리치며 경 기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패싱샷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결정구를 남들이 전부 눈치채게 보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카펠니코프는 어깨를 감추기 위해 왼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동호인들 에게 어깨를 감추라고 주문하면 라켓을 든 오른팔만 이용해 상체를 돌리곤 한다. 그러나 사진처럼 왼손을 가슴높이 정도로 들고 라켓을 든 오른팔과 함께 상체를 돌리면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다.




⑥ 낮은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주춧돌이 튼튼해야 건물이 튼튼하듯이 낮은 자세는 안정성을 유지해주 며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또 한가지 장점은 시야의 문제이다.
시야를 높은 위치에서 네트를 아래로 내려다보면 타구의 비행 방 향 등을 잘못 볼 수 있다.
낮은 자세(물론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수평에 가깝게 자세를 취하면 공을 네트 높이와 같이 볼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공의 높이와 스핀 등을 결정하기 쉬워진다.

  


⑦ 코스 조절은 언제하나?

코스 조절은 신체 활동이 먼저 이루어지기 전에 빠른 판단력에 의해 결 정된다.
패싱샷에서 코스 조절은 공이 낙하할 위치를 미리 예측하는데, 이 것에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빈 자리나 상대방의 위치와 상황을 충분히 견제하여 발 밑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빈 자리가 있다면 당연히 그곳을 공격해야 하지만 빈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네트로 전진한 상대방에게 가장 처리하기 곤란한 지점은 아마 도 각도가 크고 낮게 떨어지는 코스일 것이다.
타구의 처리 때문에 상대방 의 움직임이 많아지면 그만큼 상대방의 허점은 많아 질 수 있다.
코스의 조절은 모두 한 순간에 이루어진다. 냉정하게 흔들림 없이 경기 에 임하기 위해서는 평소 여러 상황을 만들어서 실전 같은 연습을 충분히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하면 경기 중에 중요한 포인트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코스(상대방의 허점)도 보인다.

  

⑧ 팔로우드루 후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하나?

타구 후 상대의 반격을 예측해야 하는 시기이다.
상대방을 좌 우 앞 뒤 로 흔들었다고 해서 반격이 없는 것이 아니며, 또한 패싱샷 이라고 전부 위 너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또 상대방이 어려운 샷으로 반격해 온다면 경 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바뀌고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 다.
상대의 습관이나 좋아하는 코스를 빨리 간파하여 각도와 코스를 좁혀감으로서 심리적 압박과 실수를 유발하도록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적 방법

머리 속으로 상황을 설정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꾸 생각이 끊기는 경우 가 있다.
잡념도 많고 경기에 필요하지 않는 생각을 함께 하기 때문에 효과 의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좋아하는 프로 선수의 비디오를 보면서 배우고자 하는 장면을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상황을 정리하고 그런 상황을 말로 중얼거리면 혼자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은 효과 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필자가 글을 쓴다고 하니까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용을 보아 알듯이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내용들이 중요한 이유 는 기본에 충실해야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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