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라켓을 뒤로 돌리면서 뛰어라
볼을 쫒아간 다음 백스윙을 하면 타이밍이 늦을 뿐아니라 파워도 없다. 볼이 상대방의 라켓을 떠나고 당신이 포핸드로 칠 것인가 백핸드로 칠 것인가를 결정했으면 즉시 백스윙을 들어간다. 그리고 볼이 바운드 했을 때에는 스트로크의 대기 자세가 완전히 되어 있도록 한다. 좋은 리턴을 위한 열쇠는 빠른 백스윙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12. 볼을 칠 때는 밀어라
물체를 움직일 때는 잡아당기는 것보다 미는 것이 편리하다. 볼을 칠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라켓으로 볼을 밀어내야 한다. 볼을 때릴 때 끌 듯이 되다면 힘차게 밀어낼 수가 없게 된다. 동시에 앞발보다 앞의 위치에서 볼을 때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적은 노력으로 보다 정확한 샷을 칠 수 있다.
13. 네트를 높게 넘겨도 좋다
네트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것을 잘 친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가 많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심한데 그것은 한마디로 위험한 생각이다. 볼을 충분히 높게 때리면 네트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감소되며 상대편 코트 깊숙이 넣을 수 있다. 상대가 네트를 점령하지 않았을 때는 높게 상대편 깊숙히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볼의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워드 스윙을 예상하는 타구점보다 낮은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이 요령이다. 팔로드로우는 높게 하여 머리 높이에서 끝나도록 해보자.
14. 미느냐 밀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구력이 꽤 되는 애호가중에서도 의외로 볼에 밀리면서 스트로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대단히 경계해야 할 문제이다. 밀리는 스트로크는 좋은 샷이 어려울 뿐 아니라 테니스 엘보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불러오기도 한다. 볼을 향해 뛰어 들어가라. 뛰어 들어가면서 밀리는 볼을 칠 수 없다. 밀리는 볼을 제자리에서 타이밍을 놓쳤을 때 또는 물러나면서 칠 때 생긴다. 미느냐 밀리느냐는 체중 이동이 초점이다.
임팩트 시점에서 체중의 위치만 정확하면 좋은 샷을 칠 수 있다. 이 때 체중은 앞발에 걸려 있어야 한다. 앞발에 체중이 걸려 있으면 타구에 보다 많은 힘을 가할 수 있고 컨트롤도 잘된다. 볼의 방향으로 발을 내딛고 그 발에 체중을 걸어라. 뒷발에 체중을 둔 상태에서는 타구에 힘을 줄 구가 없고 공중으로 뜨는 볼이 되기 쉽다. 플레이어가 볼을 컨트롤해야지 보이 플레이어를 끌고 다녀서는 안된다. 타구를 위한 준비를 빨리하고 라켓을 스윙하여 라켓이 볼에 맞는 순간에는 체중이 뒷발에서 앞발로 옮겨가야 한다.
15. 1시 방향으로 접근하라
타구하는 타이밍이 늦고 포 드라이브가 잘 맞지 않을 때 접근하는 방향을 점검해보자. 만약 발의 방향이 3시 혹은 6시와 가깝다면 타구의 타이밍이 늦을 뿐 아니라 효과적인 팔로드로우가 어렵다. 1시 방향으로 접근하라. 그러면 몸 앞에서 볼을 잡을 수 있고 체중 이동, 팔로드로우도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
.16. 서어비스 리턴은 짧은 백스윙으로
서비스 리턴은 특히 백스윙이 짧아야 하고 가능16한한 라이징 볼을 쳐야 한다. 웬만한 수준의 플레이어라면 서비스 앤 발리를 구사한다. 서비스 리턴 에어의 유형을 보면 뒤에서 떨어지진 볼을 세게 치려 하기 때문이다. 늘어진 볼을 치는 타이밍이면 상대는 이미 네트를 충분히 점령했기 때문에 리턴할 곳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백스윙을 짧게 하여 볼에 갖다 맞추는 기분으로 쳐라. 이때 주의 할 점은 상대의 움직임에 현혹되어 볼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볼을 놓치면 에러하기 십상이다.
17. 패싱샷은 맛보기로
패싱샷이 상대에게 잘 잡혀서 고민한다면 스트로크 직전의 준비 자세를 점검하라. 준비가 충분할수록 집중력은 높아진다. 집중력이 높아질수록 볼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드디어는 볼이 정지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라이징 볼을 잡아서 정확하게 준비 자세를 취한다면 반드시 상대의 좌우 혹은 뒤에 빈자리가 보일 것이다. 바둑에서의 맛보기와 같다고나 할까? 상대는 한쪽만 지키거나 혹은 실수하여 걸릴 때 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정확한 예측력, 빠른 준비자세, 볼에 대한 집중력이 당신의 패싱샷을 날카롭게 해줄 것이다. |